제동 걸린 당진 석문 축산단지… “철회될 때까지 싸울 것”

큰사진보기 ▲ 지난 22일 당진 시민들이 충남도청 앞에 모여 석문 축산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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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김태흠 지사가 추진 중인 당진시 석문면 축산단지 조성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3일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아래 예결위)는 스마트축산복합단지(석문 축산 단지) 추진 용역비 예산안 12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예산 삭감 소식지 전해지자, 진보당 당진시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축산 단지가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당진시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진보당 당진시위원회는 "(축산단지 조성) 문제가 지역의 핵심현안이 된 것은 농촌지역 주민의 여론을 무시한 행정 권력의 일방통행에 대한 분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예결위에서 스마트축산단지 추진 용역비가 전액 삭감돼 1차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자기의 공약사항이라는 이유로 또 다시 밀고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충남도는 당진시민들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며 "진보당은 당진시민과 함께 30만 돼지축사를 완전 철회시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