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정기 주주총회 종료배당성향 최대 한국파마로 드러나

재원 : 국내 제약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종료되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당성향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한국파마'로 나타났다. 배당성향이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다.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회사의 이익을 주주에게 그만큼 많이 돌려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주식 : 5일 업계에 따르면 2023사업연도실적에 대한 현금 배당을 하는 제약 관련 기업은 △한국파마 △GC녹십자 △이연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종근당 △녹십자홀딩스 △안국약품 △삼진제약 △에스티팜 △경보제약 △하나제약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에스텍파마 △동구바이오제약 △대원제약 △JW중외제약 △일양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아제약 △신신제약 △제일약품 △동화약품 △동국제약 △위더스제약 △보령 △대한약품 △환인제약 △현대약품 △휴온스 △신일제약 △옵투스제약 △진양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파마리서치 △광동제약 △HK이노엔 △대한뉴팜 △국전약품 △하이텍팜 △종근당 △대웅제약 △대웅 △제일파마홀딩스 △일동홀딩스 △고려제약 △일성신약 △경동제약 △한독 △JW홀딩스 등 50곳이다.

50개 기업 중 43개의 기업이 최대 649%(한국파마)부터 최소 5%(대웅) 등의 배당성향을 보유하고 있다. GC녹십자가 236%로 한국파마 뒤를 이어 배당성향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당기순손익에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7곳이현금 배당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주식 배당이 승인된 기업은 동아에스티 한 곳(1주당 0.02주)에 불과했다.

한 바이오 전문 회계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현금 배당을 한다는 것은 '배당을 지급해서 주주들에게 보답한다'는 좋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다"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경우 이로 인해 음수(-)가 되는 만큼 배당성향을 계산하는 것은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